'박영석 원정대'수색종결, 31일 구조대 귀국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공식적인 수색작업이 종료됐다.

(사)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은 29일 오후 네팔에 도착해 김재수 대장을 비롯한 구조대로부터 상황을 파악하고 사고대책반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사고자 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대한산악연맹에 설치된 사고대책위원회를 비롯 네팔 현지의 사고대책반은 이후 사고 수습 절차에 들어간다.

이 회장과 가족들은 30일 안나푸르나 남벽 부근 사고현장을 헬기를 타고 둘러 볼 예정이며, 31일 수색활동을 위해 파견된 구조대와 함께 귀국할 계획이다.

박영석 원정대는 지난 18일 안나푸르나 6500m지점을 등반 하던 중 “기상 상태가 나쁘고 낙석이 많다. 하산한다”는 교신내용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연맹 측은 셰르파와 한국의 구조전문대원들을 실종 추정지역인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지점 부근의 베르크슈룬트(빙하 틈)와 설사면(눈덮인 장소)에 투입해 그동안 집중적으로 수색해왔으나 박 대장 일행의 흔적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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