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연쇄 폭탄 테러로 4명 숨져

  • 미군 철수 앞두고 테러 잇따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해 말 미군 철수를 앞둔 이라크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타지의 가옥 주변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폭탄은 수니파가 결성한 친미·반 알 카에다 성향의 민병대 ‘사흐와’ 지도자 이사 카드힘 자택 주변에서 두 차례 폭발했고 몇 분 뒤 첫 사고 지점 인근에서 다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카드힘의 형제와 아내, 두 명의 자녀가 사망했다.

이라크에서는 올해 말 미군 철수를 앞두고 알 카에다와 대립하는 정부군·사흐와 민병대를 대상으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예멘 남부의 진지바르에서는 정부군이 알 카에다 대원으로 보이는 5명을 사살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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