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서상기(한나라당) 의원은 6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일 전국 성인남녀 29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기부금 세액공제 제도 국민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47.1%가 이 같은 방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27.5%로 집계됐다.
하지만 ‘세액공제를 받는다면 기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기부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이 41.5%로 ‘기부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률( 36.2%)을 앞질렀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2.3%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우리나라 대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1008만8000여명에 달하는만큼 36.2%가 10만원씩만 기부해도 3651억원의 재원이 마련된다”며 “등록금 문제 해결에 대학동문과 학부모가 동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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