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상용화 가능한 휘어지는 메모리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08 08: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가능한 휘어지는 비휘발성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휘어지는 메모리는 휘어지는 기판(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위에 메모리를 쓰거나 읽거나 지우는 것이 가능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단말기’ 등 플렉시블 전자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그 동안 여러차례 휘어지는 메모리 성질을 갖는 물질들이 보고되기는 했지만 메모리 셀 간의 간섭현상 때문에 소재 한 건당 하나의 데이터만 읽을 수 있었다.

따라서 동시에 수많은 양의 메모리를 처리할 수 없어 사실상 실용화가 불가능했다.

이 교수팀은 유연한 기판 위에 고성능의 실리콘 반도체를 구현한 뒤 전원이 꺼져 있을 때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비휘발성’의 저항메모리를 대응시키는 방법으로 이 같은 간섭현상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기술(NT)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10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국내외 특허로도 출원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