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 "그리스 두 정당 공동서명해야 돈 준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임시 연립정부를 구성할 두 정당이 경제 개혁을 한다는 공동서명을 요구했다.

7일(현지시간)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이날 “그리스가 구제금융의 대가로 재정·경제개혁 약속을 지킬 것임을 확인시켜주는 방안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할 두 주요 정당이 이 문서에 공동 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올리 렌 EU 집행위원회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만약 두 정당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수용하고 이행조건을 받아들이면 그리스는 1차 구제안의 6회 집행분 80억유로를 11월 중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의 집권당 사회당과 최대 야당인 신민당은 과도 거국내각을 출범시켜 2차 구제금융안을 비준한 뒤 내년 2월 총선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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