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탁기 'NO.1' 브랜드 사수 위해 '통합 세탁기 연구소' 설립

  • 280억원 투자…연구인원 650명 수용 가능 규모<br/>국내외 규격인증·테스트 통합 처리 '원스톱 개발' 실현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세계 1위 세탁기 사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한다.

LG전자는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창원2사업장에서 ‘통합 세탁기 R&D 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하 HA사업본부장·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박완수 창원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6월 착공한 통합 세탁기 R&D 센터는 연면적 18만㎡(5480평) 부지에 280여억원을 투자해 지은 상 7층·지하1층 규모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LG전자는 세계 1위 세탁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분산돼 있던 세탁시험연구소와 제품개발연구소를 통합했다.

이 연구소에는 650명의 연구 인력이 수용 가능하다. 개발 검토 시험실·소프트웨어 평가·소음·에너지 규격·안전 규격을 시험할 수 있는 평가 시험실 등 북미·유럽 규격 인증을 직접 진행할 수 있는 최첨단 연구 환경도 갖췄다.

LG전자는 세탁기 분야의 국내외 규격인증·품질 테스트를 통합 처리하는 ‘원스톱 개발’을 실현해 연구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 세탁기 기술력이 최대 경쟁력이라는 점을 감안해 X-레이 투시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는 등 첨단 보안체제도 구축했다.

신축 통합 세탁기 연구소에서는 △세계 최고 세탁 신기술 및 트렌드 연구 △국내외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 △지역 맞춤형 고품질 제품 개발 △규격 인증 시험 직접 진행하는 최첨단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스팀 분사·알러지케어 기술·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손세탁 동작 재현한 ‘6모션’ 기술, 스마트폰으로 고장유무 판단과 원격조정 할 수 있는 스마트 세탁기 및 미래 세탁 기술 등 세계 최고 세탁 신기술과 트렌드를 연구한다.

또 선진시장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 세탁성능·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테스트, 소비자 생활연구 등 국내외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중국·인도·태국·러시아에 있는 해외 연구소와 협력해 고객 사용 환경을 분석해 해외 소비자 생활패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 전에 품질 확인 및 개선 작업으로 지역 맞춤형 고품질 제품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 세계 세탁기 시장 1위 유지 비결은 핵심 기술· 차별화된 제품 및 디자인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스마트한 친환경·고효율 신제품으로 전 세계 세탁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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