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bibigo), 글로벌 통합 브랜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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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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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국내 기업 최초로 한식 세계화 전문 브랜드가 탄생한다.

CJ그룹은 10일 지난해 론칭한 비빔밥 외식브랜드 비비고(bibigo)를 글로벌 시장의 식품·외식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였던 '비비고'를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상품 공통 브랜드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다.

비비고 브랜드로 론칭되는 CJ제일제당의 제품들은 밥, 장류 등 한국의 대표적인 일상 메뉴다. 실제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브랜드로 통합 운용하는 전략상품은 냉동만두·양념장·장류·햇반·김치·김 등 6종이다.

이들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이 1위 혹은 이에 준하는 역량을 확보, 그동안 해외시장 문을 꾸준히 두드려왔다.

CJ제일제당은 대상 브랜드의 기존 진출지역에서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비비고 브랜드 제품 진출 지역을 확장시켜 글로벌 시장의 '대표 한식 브랜드'로 인지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의 만두와 다시다 제품은 현재 중국 북경과 광동지역 등 주요거점 시장을 확보, 글로벌 식품 기업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2009년 출시한 애니천 고추장 소스를 5000개 이상 매장에 입점,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한식메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일본 역시 에바라CJ 출범을 통해 전국 신선 유통망 확보, 삿뽀로 맥주와의 협력으로 막걸리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영업기반을 다지고 있다.

비빔밥 전문매장 비비고는 애초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하고 출범했다. 국내 6개 매장을 포함 런칭 1년만에 미국 LA와 중국 베이징·싱가포르에 3개점을 오픈, 현지시장 공략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중국, 미국 등지에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영국 등 유럽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2016년까지 향후 5년간 진출지역을 20개 국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CJ는 앞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가정식과 외식경험을 아우르는 최초의 한식세계화 전문브랜드로 총 매출 2조원대의 메가 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비비고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 상품은 궁극적으로 '한식 라이프 스타일 제공'이라는 공통적인 사업 지향점을 갖고 있다"면서 "성장 지향점이 같은 만큼 브랜드 자산의 통합적인 활용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푸드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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