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무역수지 흑자 170억弗…예상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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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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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10월 무역흑자가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 유럽 및 미국 경기 둔화가 계속되면서 중국의 수출도 둔화세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일 중국이 지난달 170억3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예측한 258억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폭도 시장 예상치인 16.1%보다 다소 낮은 15.9%에 달했으며, 수출액은 157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같은 기간 28.7% 증가한 1404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중국 민성(民生)증권 장쭤(張琢) 애널리스트는 “구미 시장 침체로 중국 수출이 뚜렷이 감소할 것”이라며 “2012년순수출의 GDP성장률 기여도는 0.2~0.3% 포인트 감소할 것이며, 내년 한 해 수출 증가폭도 9~1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추이리(崔曆)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수요 감소로 중국 10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10월 중국 무역흑자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면서 국제 사회의 위안화 절상 압력도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두정정(杜征征) 연구원은 “수출은 구미 경제로 둔화된 반면 수입 증가폭은 예상치를 윗돌았다”며 “이는 중단된 철도공사가 다시 재개되고 이밖에 수리사업, 보장성주택이 투자를 견인한 데다가 최근 중국 국가 지도자들이 해외 순방에 나서 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수입 증가폭이 2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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