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30분경 52살 김모씨는 철로 한가운데 서서 운행 중이던 지하철을 막아 섰다. 그 뒤 사다리를 이용해 지하철 지붕 위로 올라갔으며, 낫을 들고 자신의 배를 긋는 등 자해행위를 벌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고무탄을 쏘아 낫을 떨어뜨렸으며, 지붕 위로 올라가 김씨를 제압함으로써 상황은 해제됐다.
김씨는 이날 낮에 파출소에서도 소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김씨를 보호시설로 보냈으나, 이 곳을 빠져 나와 지하철에서 재차 소동을 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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