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도네시아 오지마을서 집짓기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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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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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 연속 해외서 봉사활동<br/>협력업체 임직원도 참가

지난 4일부터 일주일 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의 오지마을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현지 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4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의 오지 마을에서 집을 지어주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과 협력업체 등 10여명의 봉사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보고르 지역의 오지 마을을 찾아 한 가족이 거주할 보금자리를 건설했다.

삼성물산은 매년 글로벌 해비타트 봉사단과 섞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기초공사에서 골조공사, 외벽 및 지붕작업까지 한 가족의 집을 통째로 지어주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건설 현장에서 같이 일해온 협력업체 임직원들도 함께 참가해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설비전문업체 세일이엔에스의 이중길부장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삼성물산과 함께 인도네시아 해비타트에 참여해 집 없는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큰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사업파트너로서 뿐만아니라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하는 모델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몽고와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에서 해외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첸나이 인근 폰티체리 지역에서 봉사단이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0년 광양에서 32가구를 지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가지 경산과 강릉, 아산, 천안 등에서 총 271가구를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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