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옷차림 'TV를 꺼라'…11월의 시폰원피스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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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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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닥스클럽.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찬바람이 부는 11월 드라마 속 연예인들은 계절을 모르고 민소매와 반팔을 입고 반기고 있다. 현실과 다른 TV속 세상, 그들도 녹화가 끝나면 옷을 입기 마련이다. 

계절을 모르는 의상 이쁘다는 이유로 소개팅에 나간다면? 낭패보기 쉬운 'NG 소개팅 옷차림'에 대해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대표이사 유제천)의 경력 10년차 베테랑 커플매니저의 조언을 들어 보았다.

# 청순·가련한 시폰 원피스, 한파에는 추워보여

옷차림의 기본은 상황에 맞는, 계절에 맞는 옷차림이다.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은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닥스클럽 매칭 1팀의 임은주 커플매니저는 소개팅에서 옷차림이 첫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계절에 맞는 옷차림은 비단 본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많은 남자들이 청순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한 겨울에 얇은 시폰 원피스를 입는 것은 같이 있는 상대방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난 시크한 여자, 밀리터리 워커·어그부츠는 성의없어보여

여름철 소개팅에서 남성들의 샌들 차림이 예의가 아닌 것처럼 겨울철 소개팅에서는 밀리터리 워커나 어그 부츠 등의 패션 아이템은 자칫 예의 없는 모습으로 비춰 질 수 있다.

닥스클럽 매칭 2팀의 최예화 커플매니저는 "여성들이 예쁘다고 하는 패션 아이템 중 남성들이 싫어하는 아이템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군대를 떠올리는 게 하는 밀리터리 아이템이나 지나치게 편해 보이는 어그부츠는 예의를 차리지 않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추운걸 어떻게, 등산용 방한 패딩, 퍼(fur) 코트는 너무 과 해

추운 계절 얇은 옷을 입는 것만큼 곤란한 일은 지나치게 보온에 신경 쓰는 옷차림이다. 보온에 유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첫 만남에서 과한 부피감의 옷을 선택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닥스클럽 매칭 3팀의 김혜옥 커플매니저는 “얇게 입는 것 만큼이나 껴 입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남성의 스포츠 패딩 점퍼나 등산용 점퍼를 여성의 경우 부담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는 퍼(fur) 코트나 밍크코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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