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M버스, BRT… 新교통망에 인근 미분양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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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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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자 모집 등 가시화<br/>수도권 외곽-도심 접근성 향상 기대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침체된 수도권 분양 시장에 새로운 교통망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광역급행버스(Metropolitan Bus, M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이 그것이다.

GTX는 지하 40~50m에서 표정속도 시속 100km, 최대속도 시속 200km로 지나는 교통수단으로, 상용화되면 수도권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일산∼수서(동탄) 46.2㎞ 송도∼청량리 48.7㎞ 의정부∼금정 45.8㎞ 등 총 3개 노선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갔다.

수도권 주요거점을 중간정차 없이 연결하는 M버스도 관심을 끈다. 이 버스는 중간정차횟수를 최소화해 운행시간을 10~20분 가량 단축시킨 논스톱(non-stop) 개념의 급행 시내버스다.

현재 12개 노선이 운행 중으로, 국토해양부는 최근 남양주(화도·진접)~잠실역·서울역, 수원(광교)~강남역·서울역, 고양~서울역, 파주(교하)~고양(가좌)~서울역, 김포~강남역·서울역, 인천(청라)~서울역 등 9개 노선의 사업자를 추가로 모집 중이다.

BRT는 도심과 수도권 외곽을 잇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영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버스의 경제성과 지하철의 정확성 등의 장점을 갖춘 교통수단으로, 현재 수도권 각지에서 운영 중이며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등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들 신노선이 점차 모습을 갖춰가며 경기 식사·덕이지구나, 김포한강신도시, 파주 운정지구, 청라지구, 송도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지역의 교통망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GTX나 M버스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인접 지역에 호재로 작용할 수는 있다”면서도 “현재 주택시장 자체에 매수세가 뜸해 실제 개통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야 미분양 해소 등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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