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하지 못한 수납공간이 소형주택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오자 건설사들이 세대 창고를 따로 마련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선 것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SK D&D 등이 세대별 창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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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푸르지오 시티 세대 창고 |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도시형생활주택 '강동 큐브(QV) 2차'도 입주자들에게 15층에 세대별 창고를 제공한다. 전용면적 12~19㎡ 오피스텔 95실,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 총 331실로 구성됐다. 인근에는 내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들어서는 제 1첨단업무단지와 총 200여개 업체에 종사자 1만 5000여명이 입주하는 상일동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은평구에 들어서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지하 1층에도 100개 규모로 세대창고가 설치된다. 1년간 3만원(미정)정도 보관료를 내고 규모가 크거나 당장 필요하지 않는 물품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붙박이장은 길이 4자 정도로 모든 세대에 구비된다. 전용면적 20~54㎡ 총 814실로 구성되었다.
수납특화로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오피스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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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쁘띠린 수납증대 다락형 오피스텔 평면 |
우미건설은 ‘수납증대 다락형 오피스텔 평면’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현재 분양중인 동탄신도시 쁘띠린에 적용한다. 이는 욕실 상부를 활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 세대 천장의 높이를 일반 오피스텔보다 40cm 높은 2.8m로 적용하고, 높아진 천장고에 상부장과 붙박이장을 설치해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전용 23㎡의 수납체적이 최대 4㎥ 정도로, 기존 공급되던 동일 규모의 오피스텔 대비 50% 이상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일성건설이 관악구 대학동에 분양중인 오피스텔 '일성트루엘' 일부 세대에도 현관 수납장이 설치돼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일성트루엘’오피스텔은 지하 4층 ~ 지상 11층 1개 동, 전용면적 24~58㎡ 총 162실로 구성됐다. 인근에 서울대학교가 인접, 7만여 명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림뉴타운 조성으로 향후 18만명 규모의 교육복합타운의 중심 상권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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