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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푼코퍼레이션과 워게이밍넷이 그 주인공.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 업체는 이번 지스타 전시회 기간 내내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따오르고 있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이번 지스타 기간동안 수많은 관람객들의 호평과 함께 100여건의 수출 상담 건수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참가한 지스타 2011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신생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로는 이례적인 B2C와 B2B 동시 참가를 통해 서비스 예정인 ‘레드블러드’와 ‘프리잭’ 2종을 선보였다.
지스타 기간 동안 빅스푼 부스에 방문한 만여명의 관람객들은 레드블러드의 특징인 멀티타겟팅을 활용한 몰이 사냥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투의 재미와 캐릭터, 배경 그래픽의 높은 수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관람객들은 함께 참가한 익스트림 레이싱 게임 ‘프리잭’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타이밍에 맞춰 장애물을 야마카시(파쿠르) 액션으로 뛰어 넘는 등 함께 온 친구들과 속도를 겨루면서 프리잭만의 재미를 만끽했다.
박재우 빅스푼코퍼레이션 대표는 “신생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었던 지스타2011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해외 수출을 위해 다수의 상담이 이뤄진 것도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무엇보다 관람객들이 ‘레드블러드’와 ‘프리잭’을 즐겁게 즐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뛰어난 콘텐츠와 준비된 서비스로 유저들의 기대감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스타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례적으로 게임 출시 전에 지스타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던 워게이밍넷의 월드오브탱크도 전시회 기간 내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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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는 지스타가 열리기 전 날까지만 해도 게이머는 물론이고 게임 관계자 역시 생소한 게임이었다.
하지만 월드오브탱크는 전시회 기간 중에도 부산 주요 지역에서 윙바디 홍보차량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시장 내에서 밀리터리 패션 퍼포먼스와 하이스코어 게임대전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국 게이머의 눈길을 잡기에 나섰다.
부스 자체도 이슈였다. 월드오브탱크 게임 배경과 같은 전쟁터처럼 사실성 있게 공간을 연출했으며 어디서나 쉽게 방문할 수 있게 개방형으로 만든 점도 이색적이었다.
워게이밍넷 대표 및 임원들의 홍보활동도 눈에 띄었다.
CEO 빅터 키슬리를 포함한 회사 임원들은 언론과 게임관계자에게 게임 정보와 한국시장 출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전사적으로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빅터 키슬리 워게이밍넷 CEO는 “지스타 기간 동안 관람객이 보여준 관심은 기대 이상”이라며 “최고의 게임답게 한국 게이머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게이밍넷은 내년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월드오브탱크를 정식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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