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빅토르 이샤예프가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00억 달러에 불과한 북한에 이 같은 통과 수수료는 큰 돈이며 더욱이 북한은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가스관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북한이 연 1억~1억6000만 달러의 통과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러시아 극동에서 북한을 거쳐 남한으로 이어질 가스관의 전체 길이는 약 1100km이며 이중 700km 정도가 북한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 가스관을 통해 연 100억~120억㎥의 가스를 한국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 및 가스공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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