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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 최경주와 짝을 이루는 제프 오길비.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2011프레지던츠컵 첫날 인터내셔널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기며 제역할을 한 최경주(41·SK텔레콤)가 둘쨋날엔 제프 오길비(호주)와 짝을 이뤄 대회 2승째에 도전한다.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둘쨋날 포볼 매치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오길비조는 빌 하스-닉 와트니(미국)조와 6매치 가운데 네 번째로 맞붙는다. 하스는 올해 미국PGA 투어챔피언십 및 페덱스컵 우승자다.
대회 조편성은 관례에 따라 한 팀 단장이 선수를 발표하면 다른 팀 단장이 선수를 내세우는 식으로 진행된다. 두 단장은 매치마다 번갈아 먼저 발표하므로 공평하다.
예컨대 미국팀 단장 프레드 커플스가 첫 번째 매치 주자로 A-B선수를 발표하면 인터내셔널팀 단장 그레그 노먼은 C-D선수를 내세운다. 두 번째 매치에서는 노먼이 먼저 E-F선수를 발표하고 그 다음에 커플스가 G-H선수를 내미는 식이다. 세번째 매치는 커플스가 먼저 발표한다.
미국팀 타이거 우즈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과 짝을 이뤄 인터내셔널팀 제이슨 데이-애런 배들레이(이상 호주)와 맞붙는다. 올해 인터내셔널팀 12명 중 선발랭킹이 가장 높았던 데이는 우즈와 대결을 원해왔다.
포볼은 각 자 볼로 플레이해 홀아웃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채택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첫날의 포섬과 달리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100% 반영된다. 우즈가 첫날 완패의 충격을 만회할지 주목된다.
<2011프레지던츠컵 둘쨋날 포볼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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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인터내셔널팀 ☆미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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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니 엘스-이시카와 료 ☆버바 왓슨-웹 심슨
2 ♠제이슨 데이-애런 배들레이 ☆타이거 우즈-더슨틴 존슨
3 ♠김경태-애덤 스콧 ☆필 미켈슨-짐 퓨릭
4 ♠최경주-제프 오길비 ☆빌 하스-닉 와트니
5 ♠양용은-로버트 앨런비 ☆스티브 스트리커-매트 쿠차
6 ♠레티프 구센-찰 슈워젤 ☆헌터 메이헌-데이비드 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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