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은 최근 단일 건축물(도급계약 기준)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조4000억원에 시공사를 선정한 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 8조원 규모의 시공물량을 발주할 계획이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내년에는 4대강 사업 마무리로 공공부문 발주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업계는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설계업체에도 상당한 수혜를 입을 예정이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총 설계금액 3269억원의 75%인 2448억원을 국내 업체에 배정하고, 올해 1900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나머지 물량은 내년까지 발주한다.
서울시 재정 기여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허브는 올해 재산세 93억원을 납부해 서울시 재산세 납부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총 2300억의 지방세를 납부했으며, 준공시점인 2016년까지 총 2조여원의 지방세를 납부할 예정이다. 광역교통개선비 1조원을 고려할 경우 세수 증대 효과가 총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31조원을 투자해 67조원의 경제효과와 36만명의 고용창출, 연간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예상되는 세계 최대 도심 개발사업 프로젝트"라며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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