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로크 대사는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현재 중국의 기업 환경은 외국 기업가와 정부 지도자에게 갈수록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로크 대사는 무엇보다 중국이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를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에너지·금융·통신 분야에 대한 진입 장벽이 아직 상당하며 광산·발전·교통 분야는 완전히 막혀 있다면서 “이는 자본·기술·경영 전문가 등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결국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크 대사는 또 미국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로 연간 수십억 달러를 손해 보고 있다며 지적재산권 보호 정책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그는 “위안화 환율이 더 빠르게 절상된다면 중국의 시장 개혁과 전 세계의 경제성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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