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세계 최대의 관광시장인 독일의 관광업계 CEO 500명이 참가하는 독일여행업협회(Deutscher ReiseVerband, 이하 DRV) 연차총회를 오는 24∼26일 3일간 대구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DRV 총회는 독일관광업계 CEO들이 참가하는 연차총회다. 특히 독일 대형 여행사들은 총회 개최국에 대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자국의 고객을 대량 유도한다. 이에 많은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관광공사는 독일을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6년여에 걸친 노력끝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멀리 독일에서 한국을 방문한 CEO들이 한국의 기(氣), 흥(興), 정(精)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김안식 작가의 ‘붓퍼모먼스’, 최소리의 ’아리랑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총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한국여행시장 관련 세션, 불국사 등 경주지역 관광체험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상품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리는 관광교역전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독일 여행업계 CEO를 대상으로 한국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교역전에는 한국관광공사,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등 주요 관광기관, 지자체, 업계 등이 참가한다.
또 공식일정과는 별도로 180여명의 독일 CEO들은 자비를 들여 회의 전후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여행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 부산 등 국내 유명관광지 5개 코스를 돌아볼 수 있는 2박 3일 및 3박 4일 일정으로 구성되었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컨벤션 팀장은 “이번 독일여행업협회(DRV) 총회는 행사 참가자의 직접적인 지출을 통한 생산 유발효과가 클 것이다"며 "독일여행업계 CEO들에게 대구, 경주, 서울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과 함께 연간 8천만명이 해외를 여행하는 독일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획기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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