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1조원 이상을 수주하며 체면을 유지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올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가장 많이 수주한 곳은 현대건설로 1조5530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2조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2조7000억원대 공사를 따내 1위를 기록했던 대우건설(푸르지오)도 여전히 호조세다. 이 회사의 지금까지 재건축·재개발 수주규모는 1조2000억원대다. 그 이외 건설사는 아직까지 1조원에 이르지 못했지만 GS건설은 9건, 거의 1조원에 가까운 공사를 수주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주성적 2조3600억원에 비하면 턱없이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2조원대 수주액을 유지했던 삼성물산,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과 1조원대였던 대림산업 등도 올해 성적표가 좋지 않다. 모두 1조원에 크게 못미치는 성적으로 연말까지 1조원 클럽 가입도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예전만큼 수익이 남지 않는 데다 물량 자체도 많이 줄어 내년에도 큰 기대를 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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