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영란의 아이언샷 모습.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악천후로 대회가 축소되고 월요일에 경기가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8000만원) 승부는 연장 일곱 번째 홀에서 가름났다. 최후에 웃은 선수는 조영란(24·요진건설)이었다.
조영란(24·요진건설)은 21일 롯데스카이힐제주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라운드합계 1오버파 145타로 김하늘(23·비씨카드)과 공동선두를 이룬 후 연장 일곱 번째 홀에서 파를 잡고 기나긴 승부를 마감했다.
두 선수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여섯 번째 홀까지 똑같은 스코어(파-파-더블보기-보기-파-파)를 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일곱 번째 홀 경기에서 김하늘의 파퍼트가 홀 왼쪽으로 흐르자 조영란은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했다. 2005년 프로로 데뷔한 조영란은 2007년 11월 KB스타투어 5차대회 우승에 이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62명의 출전선수 중 단 한명도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한 가운데 안신애 박유나 김보경 김혜윤은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위를,유소연은 3오버파 147타로 변현민 정재은과 함께 공동 7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하늘은 2위에 머물렀지만 올시즌 상금왕 다승왕 대상을 휩쓸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