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21일 오후 지난 7·27폭우로 산사태 피해를 당했던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을 찾아 이같이 밝히고 23일 제출될 최종보고서에 대해 “객관적 조사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산사태 복구 현장을 찾아 시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유가족 등 피해주민의 집을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 시장은 시 관계자들에게 특히 겨울을 앞두고 비닐하우스 등 무허가주택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월동대책과 철거 후 거처 마련, 식생 복원 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공과금 등 여러 기관이 얽힌 문제는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우면산 인근 주민들이 산사태 원인 재조사의 필요성과 하수관거 설치 위치에 대한 의견을 냈으며 공사 소음에 대한 민원, 무허가 주택 피해 보상 등에 대한 요구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이번 주 내로 나올 예정인 최종 보고서가 9월에 발표됐던 것과 큰 변화는 없겠지만 보고서가 나오면 논의된 것들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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