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FDI, 2년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브라질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액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1~10월 FDI 유치액은 56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앙은행의 집계가 시작된 1947년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올해 1~10월 FDI 유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3억4천500만 달러보다 90.83% 증가했다. 2009년에 비해 86.8% 늘어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연간 FDI 유치액 484억3천800만 달러를 이미 크게 넘어섰다.

중앙은행은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최근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사실을 들어 올해 FDI 유치액이 어렵지 않게 6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S&P는 지난 17일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리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회사인 피치와 무디스의 등급도 S&P의 ‘BBB’와 같은 ‘Baa2’(안정적)이다.

한편 브라질 국책연구기관인 응용경제연구소(IPEA)는 지난 9월 낸 자료에서 “브라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중국, 홍콩, 벨기에에 이어 세계 5위 FDI 유치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FDI는 ‘Foreign Direct Investment’의 약자다. 말 그래도 외국인이 상대국 법인 또는 상대국 국민이 영위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참가하는 행위이다. 당해 법인 또는 기업과 지속적인 경제관계를 수립할 목적으로 당해 법인이나 기업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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