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 소비자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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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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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미국에서 연중 최대의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의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모두 늘었지만, 온라인 매출은 대폭 증가하고 오프라인 매출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26일(현지시간) IBM 코어메트릭스는 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지난 25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금액은 37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매출도 39% 증가했다.

코어메트릭스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을 이용해 쇼핑한 소비자 중 17%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에 접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온라인을 이용해 쇼핑한 소비자 중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비중 5%에 비교하면 세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코어메트릭스는 통상 11월 매출에서 온라인의 비중은 10%를 차지하나 올해는 15%로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8일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의 온라인 매출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로,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집중적으로 할인행사를 하는 날이다.

반면 온라인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자들이 매장에 직접 나와 구매한 금액은 465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의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5.2%를 기록했다.

NRF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매장에 직접 가거나 온라인을 이용해 쇼핑한 소비자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한 1억5200만명으로 예상했다.

한편 온라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고객들은 결제 등에 장애를 겪기도 했다.

토이자러스의 캐트린 워 대변인은 “온라인 쇼핑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터넷 쇼핑몰의 결제 속도가 느려졌다”면서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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