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오는 29일 동부희망케어센터에서 ‘한눈에 보이는 복지전광판’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복지전광판은 정부 16개 부처에서 추진하는 290여개 복지사업 중 자지체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지원되고 있는 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 설치된다.
또 남양주시의 복지대상자 현황, 시 부서·희망케어센터, 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하는 복지급여, 보건복지서비스 등 200여개 항목에 대한 서비스 제공내역도 공개된다.
특히 복지전광판은 시민들이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일정조건을 입력하면 보육, 장애연금, 기초노령연금, 한부모 가정 등 복지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위기가구 사례관리, 복지현장 자원봉사 이야기 등 남양주시 복지현장의 생생한 모습은 물론 희망케어 후원의집 서비스, 시민들의 1인 1계좌 후원 동정도 볼 수 있다.
시는 공공부문과 희망케어센터, 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복지전광판을 개통하게 됐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수혜대상자별, 사업별 현금지원 등 제공내역을 포함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복지전광판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복지전광판은 정부와 지자체의 복지예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는 수급 누락과 중복 서비스 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 부정수급을 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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