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체 오른쪽에 B필라리스 구조와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한 레이(기아차 제공) |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기아차는 29일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개념 미니CUV ‘레이(RAY)’를 공식 출시했다.
이날 출시 행사에는 이삼웅 기아차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자동차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삼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레이는 가족 중심적인 사양 구성과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아차는 오는 2012년 국내 시장에서 레이 판매 목표를 월 5000대, 연간 6만대로 설정했다.
4년의 연구개발기간과 1500억원이 투입된 레이는 경차의 경제성과 박스카의 혁신적 디자인을 적용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시켰다.
레이는 오른쪽 앞문과 뒷문 사이 기둥이 없는 B 필라리스(B Pillarless)의 독특한 구조를 갖췄다. 특히 2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넓은 개방감과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시트 배치로 공간 활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레이는 1.0 가솔린 모델뿐만 아니라 가솔린과 LPG 연료 탱크를 동시에 장착한 카파 1.0 바이퓨얼(Bi-Fuel) 모델도 함께 출시한다. 1.0 가솔린 모델 연비는 17.0km/ℓ이며, 바이퓨얼 모델은 13.2km/ℓ(LPG 사용 기준)이다.
또한 차체 자세 및 조향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VSM을 비롯해 열선 시트, 운전석 전동식 허리 지지대, 버튼시동 & 스마트 키 시스템 등 최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객 만족도도 한층 강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독특하고 세련된 스타일과 5인 가족이 타도 거뜬한 실내 공간 등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움으로 무장한 레이는 개성과 실용성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1240만 ~ 1495만원, 바이퓨얼 모델 1370만 ~ 1625만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