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없는 A형간염,술잔 돌리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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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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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간염을 예방하고 간염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책자 ‘당신의 간은 안녕하십니까 - 간염치료제 사용 시 주의사항’을 발간·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간 질환과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이들 사망 원인의 50~70%가 B형 간염으로 알려져 있다.

B형 간염은 전체 인구의 5%인 약 250만명이 감염된 상태로 정부는 추정한다.

최근에는 A형 간염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다.

A형 간염은 감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 감염된다.

A형 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술자리에서는 개인 잔을 사용하고, 사용한 술잔을 돌리지 않아야 한다.

B·C형 간염은 주로 혈액과 체액으로 감염된다.

주사바늘이나 문신 또는 피어싱 기구, 침을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의 개인 세면도구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료제는 B형 간염 치료제(라미부딘·아데포비어·엔테카비어·텔비부딘·클레부딘·테노포비어)와 C형 간염 치료제(리바비린)가 있다.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아래 복용하고,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임의로 투여량을 감량하거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B형 간염 감염자의 경우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C형 간염 치료제는 기형아 유발의 가능성이 있다. 환자와 배우자는 치료기간과 치료 후 6개월까지 2가지 형태의 효과적인 피임법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

치료 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과 운동, 철저한 위생관리, 예방접종 등이 중요하다.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간암은 매우 심각하므로 반드시 정기 검진을 통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간염 치료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ezdrug.kfda.go.kr) 내 ‘의약품등 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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