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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지구 9블록 단지 조감도.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하남 미사보금자리택지지구(이하 미사지구) 본청약 일정이 확정됐다.
미사지구는 당초 올해 6월 본청약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보상을 둘러싼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일정이 지연돼왔다. 특히 최근 수도권 보금자리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이번 본청약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8일 미사지구 본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같은달 19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본청약 물량은 A9블록 712가구, A15블록 976가구 등 총 1688가구로 이중 사전예약자 물량 999가구를 제외한 689가구가 공급된다.
3.3㎡당 분양가는 59㎡형이 837만~930만원대, 74·84㎡는 873만~970만원 수준으로 각각 정해졌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현재 수도권 보금자리 중에서는 미사지구의 입지가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분양가도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어서 위례신도시 당첨이 불안한 수요자라면 틈새시장으로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동구와 경계를 이룬 약 546만㎡ 규모 미사지구는 신도시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강일 및 상일IC와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 미사IC가 바로 연결돼 교통이 우수하고 지하철 5호선 지구내 연장이 확정됐다.
청약은 12월 19~26일 사전예약 당첨자,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내달 초 공급되는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19일, 입주는 A15블록 2014년 6월, A9블록 2014년 8월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주택 구입 일정을 맞춰놓은 무주택 수요자라면 향후 사업 추진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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