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올해 인사도 '신상필벌' 원칙 따를 것"(상보)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인사에도 '신상필벌'의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자랑스런 삼성인상'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인사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항상 '신상필벌' 원칙에 따른다"며 "잘하면 더욱 잘하게 해주고 못하면 누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내년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 "경제가 어려우니 긴장을 더 해야겠다"며 "내년 투자는 보통 때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재용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 승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역시 이 회장이 도착하기 이번 인사에 대한 질문에 "이번 인사는 내가 포인트가 아니다"며 "삼성이 구멍가게도 아니고 순리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회사가 내년도에도 (경영을) 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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