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총선, 야권연합 승리…과반 확보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4일(현지시간) 치러진 크로아티아 총선에서 ‘변화를 위한 연합’으로 불리는 중도좌파 야권연합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지 민영TV 노바가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결과에 따르면 야권연합이 전체 151석 중 과반인 83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 뉴스통신 HINA가 보도했다.

야권연합에는 외교관 출신의 조란 밀라노비치(45) 당수가 이끄는 제1야당 크로아티아사회민주당(SPH), 크로아티아국민당(HNS)과 2개 군소정당이 참여했다.

중도우파 연정을 이끈 크로아티아민주연합(HDZ)은 40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HDZ는 지난 1991년 크로아티아가 옛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한 이래 2001~2003년을 제외하고 여당 지위를 유지해왔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9일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 가입서에 서명, 내년 6월 28번째 EU 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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