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강남3구 재건축 가격 약세, 거래량도 줄어

  • 국토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공개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 달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전용면적 76㎡ 6층의 매매가격은 10월 9억원에서 11월 8억7000만원으로 3000만원 하락했다. 같은 아파트 3층 가격은 8억7000만원에서 8억9000만원으로 올랐지만 올초의 9억3000만원보다는 여전히 낮은 가격이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 12층도 지난 달 9억9000만원에 거래돼 전 달보다 1000만~2000만원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 초 종상향이 이뤄진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아파트는 전용면적 40㎡ 3층이 10월 4억6200만원에서 11월 4억8000만원으로 오르는 등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5479건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704건, 지방이 2만9775건으로 각각 전년 동월대비 10.0%, 17.5% 줄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3925건으로 10월 4174건보다 6% 정도 줄었으며, 이 가운데 강남3구 거래량은 714건으로 전달의 742건보다 3.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지난 3년 동월 평균보다는 9.9%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파트 실거래 자료는 국토부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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