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질서 가장 잘 지키는 도시는?… 경남 창원시

  • 서울서는 도봉구가 최고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전국에서 교통 질서를 가장 잘 지키는 도시는 경상남도 창원시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도봉구와 은평구의 교통문화가 가장 좋았다.

18일 교통안전공단이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통문화지수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인구 30만명 이상 시(25개)에서는 창원시, 30만명 미만 시(50개)에서는 충청남도 계룡시, 군 단위(86개)에서는 충청북도 증평군이, 구 단위(69개)에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았다.

이들 지자체는 교통사고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고, 안전띠 착용률, 정지선 준수율 등 운전자의 운전행태와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등 보행자의 행태가 타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 교통문화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교통문화지수(74.79점)는 교통안전에 대한 평가기준이 강화됐음에도 지난 해 74.71점보다 상승해 교통문화수준이 향상되고 있었다.

관찰조사 항목(7개) 중 방향지시등 점등률(0.23%포인트 감소)을 제외한 6개 항목이 개선됐다. 특히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율(39.2%포인트 감소), 안전띠 착용률(3.37%포인트 향상), 정지선 준수율(3.17%포인트 향상)의 개선 폭이 높았다.

스쿨존 불법주차점유율은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펜스설치, 단속 등 스쿨존 개선사업으로 불법주정차가 원천적으로 곤란하게 환경개선이 이루어진 곳이 많아 불법주차점유율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 진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제 비교가 가능한 안전띠 착용률(73.4%)과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72.02%)은 전년 대비 약 2∼3%의 개선이 이루어 졌으나 OECD 선진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며 "공단은 전좌석 안전띠 매기 등 지속적인 홍보·캠페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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