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주민, 방사능 우려로 채소구매 주저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본 수도권 주민들이 방사성 물질 오염 문제 때문에 채소 구입을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회사인 ‘마케팅 리서치서비스’가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5%가 ‘방사성 물질의 오염에 신경이 쓰여 사지 않는 상품이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응답자가 56%가 가장 구입을 꺼리는 상품(복수응답)으로 채소를 꼽았다.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가 48%로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주민 38%는 원전 사고 지역인 후쿠시마(福島) 등을 돕기위해 판촉 매장에서 식료품을 산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방사성 물질의 영향이 있는 지역의 농산물을 상점에서 팔 경우 주저앉고 구입한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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