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국한 TV조선의 ‘최·박의 시사토크 판(이하 시사토크 판)’은 박 전 대표를 초대해 신당 창당, 대북관, 이명박 정부에 서운한 점,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비교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인터뷰 도중 등장한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라는 자막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은 진행자인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한 것으로, 제작진은 이 멘트를 그대로 자막으로 내보냈다. 해당 장면은 곧바로 캡처돼 인터넷에 공개됐다.
이를 두고 MBC ‘무한도전’과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이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박근혜 자막’을 풍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각 포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진정’이란 말에 빵 터졌다’(kebseo), ‘2011 하반기 최대 유행어’(minjoomin) 등의 글을 남겨 흥미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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