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바리스타' 인기로 컵커피 시장 1위 차지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커피 바리스타(BARISTAR)가 올해 RTD(Ready To Drink) 커피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은 20일 AC닐슨이 최근 발표한 지난 8∼9월간의 컵 커피 시장점유율 분석결과, 바리스타가 전년 대비 2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판매수량 및 금액에서 '스타벅스' 컵커피를 모두 제친 것이다.

바리스타는 세계 생산량의 1% 밖에 안 되는 고산지 희귀 프리미엄 원두와 '맞춤 로스팅' 등을 콘셉트로 내세워 지난 5월 스모키 로스팅 라떼, 모카프레소, 에스프레소 라떼 등 3가지 종류로 리뉴얼 출시됐다.

바리스타의 인기에 힘 입어 매일유업은 최근 컵커피 시장에서 점유율 39.7%로 남양유업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매일유업이 컵 커피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은 2007년 이래 4년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리스타의 매출 신장은 1% 희귀 원두와 로스팅이란 기능적 메시지를 알리는 프리미엄 마케팅의 결과"라며 "기존 다른 컵커피보다 25% 더 큰 용량을 제공, 커피전문점 커피를 그대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