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미국 무기업체와 35억달러 미사일 요격 시스템 계약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 록히드마틴사(社)와 34억9000만달러(약 4조원) 규모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계약했다고 미 관리들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아직 밝혀진 바 없고 미 국방부는 이르면 다음 주 계약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록히드마틴의 제니퍼 휘틀로 대변인은 회사가 계약을 맺은 후 국방부 미사일방어청과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계약 발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UAE는 이로써 미국을 제외하고 록히드마틴의 고고도지역방위(THAAD) 요격 시스템을 구매하는 첫 국가가 됐다.

미사일 요격 시스템은 이란의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응해 중동에서 방어체계를 구축하려는 오바마 정부의 핵심 전략이다.

시스템에 필요한 레이더는 레이시온사가 공급한다. 미사일 미션컴퓨터는 허니웰이, 로켓 모터는 에어로젯이 각각 생산한다.

한편 UAE는 애초 최대 69억500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규모를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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