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김정일 위원장 사후 한반도 정세 관련 공동대응과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임 본부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북일 비밀접촉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스기야마 국장은 “정부 차원이 아닌 비공식적인 접촉이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본부장과 스기야마 국장은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일 3자협의에서 다시 만나 한반도 정세와 북한 문제, 아시아 지역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스기야마 국장은 임 본부장과의 면담에 이어 조세영 외교부 동북아국장과도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동해 영문표기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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