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S&P 등급 결정 일관성 없다"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유럽연합(EU) 경제정책 책임자가 13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9개 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결정이 일관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유로존이 위기에 단호한 조치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S&P가 몇몇 회원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일관성 없는 결정이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AFP가 브뤼셀발로 전했다.

렌 집행위원은 S&P의 결정이 “EU 회원국들로 하여금 재정적인 통합과 구조 개혁으로 나아가게 만들고, 은행 부문의 취약점을 해결하고 금융부문의 방어막을 보강하며 경제 관리 능력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 집행위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치와 연계해 EU가 내린 결정들이 “국채시장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것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EU 회원국 정부가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윤곽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SM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에 구제금융을 투입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만들어진 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대체할 상설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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