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사교육비 지난 20년간 연평균 13%씩 늘어"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지난 20년 동안 명목 사교육비와 실질 사교육비가 해마다 각각 13%·6%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최근 발표한 ‘사교육비 추이 규모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0년 1만7652원이었던 명목 사교육비는 2010년 18만7396원으로 증가했다. 실질 사교육비도 같은 기간 5만2250원에서 15만2346원으로 커졌다.

국내 사교육비는 1990년 이후 꾸준히 늘다가 외환위기인 1998년 잠깐 감소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이후 2000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다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교육 경우, 같은 기간 명목 비용은 연평균 5.8% 가량 상승한 반면, 실질 비용은 0.3%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명목 정규교육비는 1990년 1만5307원에서 2010년 4만7645원으로 늘었고, 월평균 실질 정규교육비는 같은 기간 4만1451원에서 3만8964원으로 커졌다.

이어 향후 5년간 사교육비 규모를 예측한 결과, 분기별로 명목 사교육비는 0.6% 증가하고, 실질 사교육비는 0.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올해 1분기 가구당 사교육비는 명목 19만5679원, 실질 15만5623원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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