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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군상_People, 20x22cm, 한지에 수묵, 1988 |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한글이나 한자의 글씨, 사람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상형문자 같은 기호들이 혼합된 ‘문자 추상’ 작품을 선보이며 유럽 화단에서 호평 받았던 고암(顧菴) 이응노(1904-1989) 화백의 예술 세계를 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고암은 전통적인 추상화에서 출발했지만 끊임없는 도전으로 70여 년간 구상부터 추상 회화, 콜라주, 태피스트리, 조각, 도자 등 동서양의 기법과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은 26일부터‘희망을 춤추다’라는 타이틀로 고암의 대표작 4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80년대 작업 중에서 콜라주, 문자추상, 인간 군상등을 만나볼수 있다. 전시는 2월21일까지. (02)3707-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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