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둔화 우려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순매수 기록하고 있다”며 “1월 국내 수출이 둔화되고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는 등 해외 변수에 민감한 국내 경제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절상의 부담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갈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최근 선진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이머징은 아시아 지역으로 자금 유입이 편중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자금 유입에 따른 유동성 랠리가 언제 방향이 바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이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중립화 전략을 진행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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