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30분께 제주시 구좌읍의 한 공중전화 부스에서 유모(65ㆍ여ㆍ경북 청도군)씨가 탈진해 있는 것을 순찰하던 구좌파출소 경찰관들이 발견, 인근 숙박업소로 옮겼다.
유씨는 경찰관에게 "일자리를 구하려고 제주에 왔다가 돈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공중전화 부스에서 잠을 청했다"고 말했다.
유씨를 구조한 경찰관은 "유씨가 가진 돈이 얼마 없어 숙박업소와 협의해 쉴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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