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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내정자 |
신한금융지주는 3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이휴원 사장은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연임을 포기했다. 이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포항 동지상고 출신으로 출마 지역도 포항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 사장은 3년 간의 초임 임기가 만료되지만 후진을 위해 용퇴하겠다는 결심을 밝혀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강대석 신임 사장은 지난 1988년 신한증권에 입사한 후 굿모닝신한증권 기획본부장과 리테일본부 부사장 등을 역임한 배테랑 증권맨이다.
현재 신성투자자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원만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이 사장의 퇴임으로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서 행장의 연임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 사장도 은행장 후보로 거론해 왔다.
한편 신한은행의 경우 임기가 만료되는 오세일, 이동대, 조용병, 문종복 부행장 가운데 문 부행장을 제외한 3명은 1년 연임이 결정됐다.
문 부행장 후임으로는 이원호 영업본부장이 부행장보로 승진 내정됐다.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주인종, 설영오 부행장보는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신한카드는 임기가 만료되는 김희건, 이춘국, 김종철 부사장 가운데 김희건 부사장만 1년 연임이 결정됐으며 나머지 2명은 퇴임했다.
후임으로는 권오흠 상무와 이재정 상무가 각각 승진 내정됐다.
이와 함께 임기가 끝난 송선열 신한캐피탈 부사장 후임으로는 노기환 신한은행 본부장이 승진 내정됐으며, 김흥보 제주은행 부행장을 대신해 강두철 제주은행 영업2부장이 내정됐다.
이날 내정된 임원들은 향후 해당 계열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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