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기업, 사회적 책임 다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5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GS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중 허 회장이 신임 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허 회장은 또 환경변화에 대응해 리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GS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경영 환경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허 회장은 "더 이상 국내기업들과의 경쟁만 생각해서는 안되고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보다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자기계발을 통해 'GS 임원들은 역시 다르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실천이 가장 중요하고 알고만 있고 실천을 안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므로 그 누구보다도 실행력이 강한 리더가 되기 바란다"며 "존경받는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겸손한 자세로 부하직원을 진심으로 대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먼저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노력하는 만큼 충분한 보상도 할 것이고 끊임없는 자기계발 노력이 이뤄진다면 10년 후에는 오늘 이 자리에 있었던 임원 중 누군가는 최고경영자(CEO)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본인 스스로가 몸을 해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