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전 1년간 진료비 1248만원 사용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민 1명이 사망 전 1년간 쓰는 진료비는 1248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10년에 사망한 건강보험 가입자 20만9004명의 의료이용 내역을 분석한 ‘사망 전 의료이용의 합리적 관리를 위한 진료비 지출구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은 사망 전 1년간 진료비로 평균 1284만원, 여성은 1213만원을 지출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이하가 178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60대(1700만원), 50대(1552만원), 70대(1375만원), 40대(1268만원), 30대(1038만원), 80대(962만원), 20대(752만원), 90대 이상(6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선천성 기형이나 질환 등으로 사망하는 10대 이하를 제외하면 50대∼70대의 진료비 지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 전 1년간 사용한 진료비는 입원 치료에 집중됐다.

입원 환자의 사망 전 진료비는 남성 1338만원, 여성 1288만원인데 반해 외래환자는 남성 180만원, 여성 149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요양기관별로는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을 이용한 경우의 사망 전 1년간 진료비가 1605만원, 병원급 1213만원, 동네 의원은 296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