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선거 대비 '전방위' 공직기강 확립 감찰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이 다가오는 선거철과 관련해 소속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전방위 공직기강 확립 감찰활동에 나선다.

이는 오는 4월11일과 12월19일에 각각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자나 정당, 지역토착세력 등과 유착하는 줄서기 행태, 정치적 오해를 야기할 소지가 다분한 전산자료 또는 내부문서 유출 등의 행태를 적극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선거를 전후해, 세무서장급 이상 관리자를 중심으로 불시 복무점검 등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국세청은 최근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관리자들에게 주지시키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세청은 민감한 시기에 금품·향응수수, 품위훼손, 근무태만 등 조직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부정행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강점검 및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공직기간 확립 감찰기간 동안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또는 고의적인 자료유출 행위가 발생한 관서에 대해서는 감찰조사와는 별도로 특별 기관운영감사를 실시, 엄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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