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날 파리 유네스코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네스코 이념과 인도주의적 대의(大義)의 실현,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예술적 활동” 등을 들어 수상 배경으로 밝혔다.
보코바 총장은 그녀가 올림픽 경기 공연에 2번이나 초대된 유일한 가수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녀는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한 폐막식에서 공식 올림픽 주제가 ‘Amigos para siempre’를 불렀다. 특히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공연에서 ‘You and Me’ 라는 노래를 중국 가수 류환(劉歡)과 함께 불러 최근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연해 많은 대중에 알려진 브라이트만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클래식 소프라노이자 배우, 작곡가, 댄서로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음악 장르와 전통을 혼합시켜 그녀만의 독특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만들어왔다. 지금까지 40여 개 국가에서 받은 ‘골드 앤 프래티넘상’도 180개가 넘는다.
브라이트만은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이 자신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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