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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그래습' 퍼터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홀에 들어간 볼을 손쉽게 꺼낼 수 있는 길은 없을까? 대부분 골퍼들이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얘기다. 허리나 무릎이 아픈 골퍼들은 더욱 그랬을 것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www.golfdigest.com)에서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이글 그래습’(Eagle Grasp) 퍼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퍼터를 홀에 집어넣으면 볼이 퍼터헤드에 끼워져 손쉽게 들려나오게끔 설계됐다.
이 퍼터의 헤드는 홀 사이즈에 맞도록 둥그렇게 만들어졌다. 헤드 한 가운데는 볼 직경만한 구멍이 나있고, 그 구멍 가장자리는 두 개의 고무링으로 돼있다. 퍼터를 홀에 쑥 넣기만 하면 볼이 자동적으로 헤드의 구멍에 끼워져 들려나오는 것. 볼을 꺼내기 위해 허리나 무릎을 구부리고 손을 홀에 집어넣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볼을 꺼내면서 몸에 불필요한 긴장을 주지 않아 허리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니콜라스 코스타 이 회사 부사장은 “우리 회사 오너가 매번 몸을 굽혀 홀에서 볼을 꺼내는데 어려움을 겪곤 하다가 아이디어를 내 제품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49.95달러(약 16만7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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