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해운 사흘째 14% 올라…"주가 제자리 찾고 있다"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진해운이 사흘 동안 14% 이상 오르고 있다. 4%대 상승을 3거래일 동안 이어가며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10일 오전 9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5.34% 오른 1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동안 상승하고 있고, 2월 들어서만 이틀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벌써 171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등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추가적인 운임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여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유럽노선 운임이 1381달러/TEU에서 490달러/TEU로 64.5% 급감했다. 운임하락에 따른 현금 유동성 고갈로 유상증자까지 단행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유럽 노선과 미서안 운임은 2011년 저점 대비 48%, 28% 상승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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