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코카콜라 따라잡는 새 전략이 직원 87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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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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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세계적인 음료업체인 펩시코는 음료수업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올해 공략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펩시코는 글로벌 인력을 3% 감축해 비용을 절감하고 6억달러 이상을 마케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0일 보도했다.

우선 펩시코는 직원을 30개국에 걸쳐 8700여명을 감축한다. 이로 인해 2014년까지 매년 1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해 생산성 프로그램 지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펩시코의 새 마케팅 전략은 도리토스칩 펩시 마운틴 듀와 같은 주요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인드라 누이 최고경영자(CEO)가 헬스 웰빙 부문에 집중하며 주요 브랜드들은 뒷전이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시리얼인 퀘이커 등 헬쓰 웰빙제품의 실적은 하락했다.

펩시코 지난 4분기 매출이 11% 올라 20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펩시코는 수익은 14억2000만달러를 달했으며 주당 순익은 89센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수익이 13억7000만달러에 주당 85센트였다.

프라이토 레이 스낵은 좋은 성적을 이어갔으나 펩시 콜라는 저조했다. 코카콜라와 다이어트 코크에 밀려 미국 음료시장에서 3위로 전락했다. 미국에서 음료 수익은 전체의 0.2%를 차지한 63억1000만달러다.

성과가 극명하게 갈라지며 회사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하나의 회사로 새로운 전략을 짜겠다는 고집은 지속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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